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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017670)(SKT)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개념 정보통신기술(ICT)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기업 이미지(CI) 변경의 방향성과 관련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새로운 CI를 결정하기 전에 준비한 다양한 시그니처 서비스와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간 T팩토리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위 사업자의 위상에 비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리노베이션 안 한지가 꽤 됐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브랜드에 대한 통일된 CI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양해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만든 T 로고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의미를 가진 T 로고를 새로운 BI(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로 만들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그러한 시도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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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T팩토리 1호점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복합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SKT 유통1본부장은 “큰 변화가 없었던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도 고객분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이식해서 T팩토리 성공 모델을 확장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4시간 무인매장인 ‘T팩토리24’도 기존 유통망이 없는 공항,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팩토리 24는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김성준 본부장은 “무인매장의 경우 기존 유통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유통망이 커버할 수 없는영역에 들어가서 ‘24시간 7데이’ 우리 서비스를 고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