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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일 전국 배수펌프장 일제 가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등에 주로 설치된 시설로 태풍·집중호우로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강제 배수해 침수를 예방한다. 현재 전국 배수펌프장은 총 2080개로 지자체에서 1152개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관리 소홀이나 고장으로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워지면 인근 지역에 큰 침수 피해를 줄 수 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배수펌프장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적기 가동돼야 한다”며 “이번 일제 가동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흡 사항은 조속히 보완·정비해 배수펌프장이 상시 가동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