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WP제품 생산 50%로 확대..비용절감 1조원 목표

권오준 회장,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혀..“하기 나름으로 성적 볼 것”
  • 등록 2016-03-11 오후 3:00:09

    수정 2016-03-11 오후 3:00:09

[이데일리 최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올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늘리고 1조원 비용절감을 통해 순이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작년에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철강경기가 더이상 하락하지는 않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앞으로 하기 나름으로 성적을 내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작년 40% 정도였던 생산 비율을 올해 50%로 높여서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 제품들을 잘 팔기 위해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판매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WP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포스코는 내부적으로는 경비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권 회장은 “지난해 5000억원 정도 경비를 절감했는데 올해는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며 “포스코 자체가 52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사들이 5000억원을 달성하면 1조원 비용절감 목표는 기필코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그룹사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4가지를 제시했다. △솔루션 트레이딩 사업 △발전 솔루션사업 △에너지 신소재 사업 △스마트솔루션 사업 등이다.

권 회장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도 파는, 또한 기술을 솔루션화해서 판매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면서 “이와 함께 그룹사가 서로 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스코는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회사 정관 목적사업 부분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정우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8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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