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 서울 성곽에 예술혼 담을 창작인 모집

2019년 1월까지 월 10~15만원에 문화창작소 제공
26일까지 입주 예술가·공예가 공개 모집
  • 등록 2016-02-11 오후 2:00:06

    수정 2016-02-11 오후 2:00:06

다산동 문화창작소 위치. 중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는 다산 성곽길을 예술문화거리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디자인, 회화, 조각, 영상, 사진, 원예, 한지 등 예술·공예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 개인이나 단체 4~5명(팀)이다. 이들은 다산 성곽길을 예술문화거리로 만드는 ‘문화마을 재생’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에 선정된 예술가들은 오는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4개월동안 중구와 사용허가 계약을 맺고 시세보다 저렴한 월 10~15만원의 비용으로 문화창작소를 활용하게 된다. 전기·수도 등 경비와 운영비는 입주 예술가가 별도로 부담한다.

성곽길 중간부 신라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문화창작소 2개소는 현재 충현경로당 2층 독서실(102.82㎡)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과 주택 1층 공간 61.26㎡이다. 중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 소유주와 2019년1월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한 예술가들은 개인 창작활동을 하며 ‘성곽 예술문화거리’활성화를 위한 문화사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하게 된다.

작품창작활동이나 공공미술 전시회, 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제1차 문화거점시설인 꼬레아트 야외공연장에 이어 이 일대에 조성될 제2차 문화거점시설이 들어서기 전까지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할 중심 역할을 맡는다.

예술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22일~26일까지 지원신청서, 신청자소개서, 활동계획서, 활동실적 및 포트폴리오 등을 구비해 중구 도시디자인과(☎3396-5953)로 접수하면 된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입주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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