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식회사 ‘11번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969억 원으로 전년 동기(1418억 원) 대비 38.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261억 원으로 전년(515억 원) 대비 49.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0% 가까이 늘고, 순손실 규모는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450억 원) 대비해 40.7%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1억 원 감소하면서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정은 사장은 “6월 오픈마켓 사업의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2분기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구축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더 자주 찾고 다시 쓰게 되는 쇼핑 플랫폼, 새로운 11번가로의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리테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11번가의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이미지=11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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