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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르반떼가 출시된 지 6년 만이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APAC 총괄대표는 “그레칼레는 스크린 교체, 버튼식 기어 등 최신 디지털 방식이 많이 적용됐다”며 “그레칼레는 르반떼 대비 가볍고 스포티한 매력이 강조된 모델로 르반떼는 클래식 SUV, 그레칼레는 운전하기 쉬운 SUV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레칼레는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제로백(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 3.8초로 주행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가격은 9900만원부터다.
그레칼레는 GT 버전 기준 △전장(길이) 48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mm △전고(높이) 1670mm △전폭(너비) 1950mm(모데나·트로페오 경우 30mm 넓음)으로 동급 대비 넓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아모레 수석 디자이너는 “르반떼는 2014년 알피에리 기반으로 디자인했지만, 그레칼레는 MC20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 마세라티의 새로운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마세라티 디자인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레칼레는 바뀐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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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카 브랜드가 SUV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와 관련 기무라 총괄대표는 “프리미엄 세단을 타던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가격 면에선 포르쉐 마칸과 비슷하고 카이엔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르반떼가 한국 내 마세라티 브랜드 입지를 넓힌 만큼 그레칼레도 마세라티가 제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가 국내 시장에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인 만큼 그레칼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마세라티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그레칼레 4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 인도는 1월 말~2월 초로 예상된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출시를 기념해 고유한 인테리어 및 기술 콘텐츠가 담긴 한정판 모델인 그레칼레 프리마세리에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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