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공원, 내년까지 자연마당 5만㎡ 조성

인천시, 내년 10월까지 자연마당 조성
생물서식지 보호·생태휴식공간 마련
염생식물원, 조류관찰대 등 설치계획
  • 등록 2019-05-24 오후 2:56:09

    수정 2019-05-24 오후 2:56:09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대공원사업소(인천시 산하)는 다음 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래습지의 생물서식지 보호와 생태휴식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것으로 국비 등 30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소래습지공원 내 염전부지 70만㎡ 가운데 육지로 바뀐 5만㎡를 자연마당으로 조성한다. 자연마당은 3000㎡ 규모의 야외 염생식물원과 11m 높이의 탐조시설(조류관찰 전망대), 800m짜리 원형테크 등으로 이뤄진다. 소금창고 1개 동을 신설해 카페, 전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염전부지 20만㎡는 염생식물 보호 등을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 저어새, 도요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로 복원한다. 또 육지화를 막기 위해 해수순환체계를 개선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자연마당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면서 환경전문가 토론과 시민단체 자문 등을 진행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으나 소금생산 중단, 토지이용 변화 등으로 일부 육지로 바뀌었다. 해수 유입량이 줄어 염생식물군락이 축소되고 도요새, 물떼새 등의 서식지가 파괴됐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을 되살리는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이 해양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래권(습지·포구)의 경제, 관광이 활성화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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