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천 3연륙교 건설 가시화… 청라·영종 분양시장 '방긋'

정부 국정운영 100과제 포함… 조기 착공 기대감 커져
시티타워·파라다이스 시티·인천 2터미널 등 개발 꾸준해
청라지구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 눈길
영종 'KCC스위첸' 잔여가구 분양
청라 '한신더휴' 1140가구 공급 주목
  • 등록 2017-09-20 오전 11:14:31

    수정 2017-09-21 오전 8:11:1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천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조기 착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 7월 발표한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하늘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중점 사업으로 확정됐다.

제3연륙교(총 길이 4.85㎞)는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택지 분양을 하면서 교통분담금 명목으로 이미 약 500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량 건설이 완공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갈 때 또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청라를 거쳐 서울로 이동할 때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직선 코스가 생기게 된다. 이를 통해 이동시간 단축효과는 물론 통행료가 절감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개발이 지연돼 소외됐던 청라지구와 영종지구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청라지구에는 2011년 9월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루윈시티 등 각종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도 꾸준히 늘어 현재 계획인구 9만 명의 96%에 근접한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영종지구도 지난 4월 세계적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개장한데 이어 인천공항 제2 터미널 확장 사업도 올해 말 개항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개발사업이 기폭제가 되면서 청라·영종지구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청라지구에선 커낼웨이 핵심 상권에 들어서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이 시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56-8(청라지구 C9-1-1블록)에 공급되는 수변·테라스 상가로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연면적 10만6012㎡)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배후단지로 4층~28층에는 8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조성된다. 시공사인 현대BS&C 관계자는 “7호선 연장선인 커낼웨이역(예정) 초역세권에 들어서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청라지구 C10-1-1블록에 대단지 오피스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1140실)를 공급 중이다. 스카이 브릿지가 설계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입주민 전용영화관, 게스트룸,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영종지구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총 752가구(전용면적 60~84㎡)로 단지 바로 앞으로 제3연륙교와 연결될 예정인 왕복8차로의 두미포로가 있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전용 74·84㎡ 152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고·인천하늘고·인천과학고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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