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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지명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번 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속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집권 이후 가장 큰 위기에서 새롭게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개각으로 알려졌다. 당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과 이른바 `법검 갈등`을 매듭 짓고 연말 인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다소 이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지명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를 했다. 행시 31회로 입부해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내고 현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지명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재직하고 있다.
정만호 수석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