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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의 재산은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해 59억226만원(2021년 말 기준)으로 종전 신고액(작년 7월)보다 10억2239만원이 늘었다.
재산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채무 감소 때문이다. 이 기간 오 시장의 채무는 종전 23억8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10억8000만원이 줄었다. 사인 간 채무가 8억8000만원(본인 3억8000만원·배우자 5억원) 줄었고, 금융기관 채무도 2억원 감소했다. 서울시 측은 “선거를 위해 대출했던 10억8천만원을 선거 후 비용 보전을 받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총 재산 45억24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은 건물이 26억원, 증권이 14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이와 반면 서울시 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자는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으로 5억7059만원을 등록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서울시 고위 공직자(시립대 포함) 17명의 평균 재산은 21억9000만원이다.
서울 자치구청장 중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약 8억원 늘어난 86억23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서울 구청장은 이성 구로구청장으로 1억3516만원 줄어든 2억2826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