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美 경제 문 연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사

"美 경제, 조만간 영업 재개 상태 될 것"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매우 잘한 일"
  • 등록 2020-03-24 오전 11:19:03

    수정 2020-03-24 오전 11:19: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은 조만간 영업 재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 경제의) 재개 시점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다시 열 것”이라며 “3~4개월보다 더 빠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잇단 봉쇄조치가 수개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미국 경제를 너무 지체할 수 없다”며 “코로나19가 경제에 손상을 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지난주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의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기한이 끝나면 (가이드라인 완화 조치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이상으로 자살 등 다른 원인의 사망자들이 더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서는 “매우 잘한 일”이라고 했다. 줄곧 연준을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연준을 칭찬한 건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이 (정책의 속도를) 따라잡았다고 생각한다”며 “파월 의장은 (추가 완화 조치를 위한) 다른 화살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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