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띠'로 꽃단장한 서울역고가..'시선집중'

공사장 가림벽 5월말 설치완료
  • 등록 2016-06-01 오후 2:16:39

    수정 2016-06-01 오후 2:16:39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역고가 공사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림벽이 ‘초록보행길’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서울역광장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고가 본선 300m 전 구간 가림벽에 초록보행길을 걷는 시민의 ‘발’을 디자인한 작품이 5월말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가림벽 구간은 총 3개소로, 고가 양쪽 퇴계로·만리동 방향 진·출입부(각 60m)는 지난 3월말에 설치를 끝냈다.

서울역고가 가림벽은 낮고 긴 형태(높이 2m, 길이 300m)로 이루어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보행길을 걷는 각양각색의 발을 부각시켜 시선을 집중시키고, 보행길을 걷는 시민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길이 300m에 달하는 가림벽은 꽃과 나무가 우거진 보행길을 상징하는 초록색 배경에 보행길을 방문한 관광객, 출퇴근하는 직장인,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서울역과 숭례문을 오고갔던 옛 사람들까지 150여 명의 모습을 담았다.

가림벽 디자인은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의 디자인을 총괄한 바 있는 브랜드 디자이너 오준식 대표가 이끄는 지역의 젊은 디자이너 그룹인 ‘베리스트릿키친(Very Street Kitchen)’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내년 4월까지 서울역 고가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공사가 예정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림벽이 철거가 아닌 재생, 차량중심에서 사람 중심 도시의 가치를 담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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