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한·미 가계의 주식 및 펀드투자 비교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주식 투자가 증가할 때 펀드 투자도 같이 증가하지만 미국의 경우 주식 투자가 증가하면 펀드 투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주식과 펀드 투자간 양의 상관관계(0.25)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주식과 펀드 투자간 음(-0.15)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미국은 펀드 투자가 주식형펀드 중심으로 이뤄지는데다 가계의 46%가 펀드를 보유할 정도로 대중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국내 가계의 주식과 펀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금융자산형성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금융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립식 투자펀드 세제 혜택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 신설 등과 같은 적극적인 장려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가계의 투자(주식+펀드) 자금 흐름은 미국보다 유출입이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은 펀드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자금 유출입이 많은 반면 미국은 주식 투자가 펀드 투자보다 자금 유출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