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정몽규·채형석·이상직 연쇄 면담…무슨 얘기?

항공사 M&A 성사와 고용안정 위한 노력 촉구
  • 등록 2020-07-03 오후 2:58:26

    수정 2020-07-03 오후 2:58:2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정몽규 HDC현대사업개발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진행 중인 항공사 M&A과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김 장관의 이날 연쇄 면담은 작년부터 진행돼 온 HDC현산-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M&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부처·정책금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해 시장 주도의 항공사 M&A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왔다. M&A 성사 시 인수금융 지원과 같은 긴급 금융지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운수권·슬롯 회수 유예, 항공여객운송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등이다.

그러나 최근 M&A 종결시한에 다가옴에도 HDC현산·금호산업·채권단, 제주항공·이스타홀딩스 등 당사자들이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무원·조종사 등 직원의 고용불안과 항공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를 직접 만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현미 장관은 오늘 면담을 통해 각 기업별로 M&A 진행경과 및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장관은 “진행 중인 M&A는 항공산업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M&A 관련한 쟁점이나 이견에 대해선 각 당사자의 명확하고 수용가능한 대안 제시를 해달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HDC현대사업개발 등이 명확한 인수의지를 보일 경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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