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산업계 수요 반영 우수대학 발표…건국대·광운대 등 선정

2018년 산업 분야별 최우수대학 및 학과 (사진=대교협)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전국 59개 대학 85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 교육과정 개선·운영을 목표로 산업계 인사(임원,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과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교육과정과의 일치도를 평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교협은 지난 2008년부터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경제5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평가는 환경·에너지·바이오의약·바이오의료기기·광고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총 22개 대학(24개 학과)이다.

환경분야 최우수 대학으로는 건국대(사회환경공학부)와 광운대(환경공학과) 등이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신대(신재생에너지전공)가 유일하게 뽑혔다. 중앙대(시스템생명공학과)와 한양대(생명공학과) 등은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꼽혔다. 건양대(제약생명공학과·의공학부)는 바이오의약 분야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등 2개 분야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코웨이엔텍,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MBN미디어랩 등 43개 기업의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가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다. 또 참여학과의 졸업생·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1024개 기업 부서장을 대상으로 한 직원의 전문·일반직무역량 평가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산업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과 산업체 간 소통체계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