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선전에 이동통신 기지국과 무선중계기 등 통신장비 생산시설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는 기존 주문량에 대응하고 선전은 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을 담당하는 식으로 이원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선전에서 운영하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2G폰 생산을 종료하고 해당라인과 인력을 통신장비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 선전에 통신설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 300명가량 연구인력으로 통신설비연구소를 가동하고 추후 인원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 측은 이와 관련해 “중국 통신장비라인 신설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