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피해자 지원 강화…'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와 서울시는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 여성플라자에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 번째부터)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범죄피해자에 대한 법률·경제·심리·고용·복지·금융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국정과제인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14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범죄피해자는 누구나 원스톱 솔루션 센터에 방문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원스톱 전담인력을 통해 사건 초기부터 일상 회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표 전화를 통해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미리 안내받을 수도 있다.

박성재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참여기관이 서로 협업하여 피해자의 회복 과정을 함께 하면서 때마다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며 “피해자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원스톱 솔루션 센터 구축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참여기관들과 힘을 합쳐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