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3.9 재보선 5곳 확정…여야, 공천경쟁 ‘후끈’

후보자등록 2월 13~14일, 선거운동기간 2월 15일부터
與, `귀책 지역` 서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 공천 않기로
野, `곽상도 지역구` 대구 중·남구만 무공천 방침
  • 등록 2022-02-03 오후 2:21:53

    수정 2022-02-03 오후 9:09:00

[이데일리 권오석 이상원 기자]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선거구 5곳이 3일 확정됐다. 앞서 여야 양당이 공천 지역을 결정한 가운데, 후보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예비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둔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대형 투표함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진행되는 선거구는 경기 안성시와 충북 청주시 상당구 2곳이다. 아울러 사직으로 인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서울 종로구, 서울 서초 갑, 대구 중구·남구 총 3곳이다. 후보자등록은 2월 13~14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서면으로 신청하며, 선거운동기간은 2월 15일부터다.

여야는 귀책 여부에 따라 공천·무(無)공천 지역을 선정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5곳 중 서울 종로구·경기 안성시·청주 상당구까지 3곳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직, 경기 안성시는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이다.

다만, 서울 서초 갑과 대구중·남구 두 곳에는 전략 공천을 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 갑은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대구 중·남구는 같은 당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아들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각각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험지로 꼽히는 서초와 대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움으로써 국민의힘의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만 공천을 하지 않기로 일찍이 발표한 상황이다. 해당 지역구였던 곽 전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했기에, 무공천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다. 서초 갑은 윤 전 의원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명이 난 만큼,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공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천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다.

공천 `요지`의 경우 벌써부터 쟁탈전이 뜨겁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서초 갑이 특히 그렇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윤석열 후보를 도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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