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분야 탄소중립 실현 앞장"

17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산림조합 관계자들과 조합 발전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조합중앙회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조합중앙회는 창립 59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1962년 5월 18일 창립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산림조합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조합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공자 시상식은 정부포상 6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7명, 산림청장 표창 9명, 산림조합중앙회장 표창 16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최인규 단양군산림조합장이, 대통령표창은 오형욱 서귀포시산림조합장·허일용 통영산림조합장이, 국무총리표창은 서용석 순천시산림조합 전무·김정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사업본부 경북사업소장·이주원 산림조합중앙회 회원지원부 사유림경영지원팀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산림조합은 그간 산주와 조합원을 위해 국내 산림녹화를 주도하면서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에 매진해 왔다”면서 “올해 창립 59주년을 넘어 60년, 100년을 지나서도 산주와 조합원, 국민을 위한 조직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산림분야도 대응해야 하는 만큼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산림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조합은 산림분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벌채 후 사후정산 제도를 확대하고 임산물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