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장마철 대비 산업단지 대응태세 강화

산단별 수해 대응계획 점검…현장 합동점검·예방활동 나서
  • 등록 2023-06-27 오후 5:00:23

    수정 2023-06-27 오후 5:00:2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장마철 집중 호우 피해 대비를 위해 산업단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상훈(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공에 따르면 이날 울산지역본부에서 이상훈 이사장 주재로 13개 지역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장마철 대응계획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장마철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 현황과 각 지역본부별 수해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철저한 안전대응 태세와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각 지역본부는 입주기업과 보유시설에서 인명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 하천, 산사태 우려 지역, 저지대 등 취약지에 대한 예방 및 예찰활동을 보다 철저히 실시해 달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에 대한 합동점검과 현장 정비 활동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산단공은 장마철 호우상황을 대비해 산업단지별로 안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26일 천안외국인투자지역을 찾아 산업단지 내 배수로, 경사면 등 취약지를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열공급시설인 울산스팀하이웨이에 대한 시설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지식산업센터의 침수 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별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13개 지역별로 구성된‘산단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를 통해 협업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풍수해 재발 방지 지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서울디지털산단과 포항산단에는 재발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및 배수시설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군산국가산단에는 향후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상습 침수구역 DB 구축, 배수구 위치식별 도색작업, IOT 침수센서 및 관제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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