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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대유행을 보이기 직전인 올 2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는 확진자 감소세와 검사량이 감소함에 따라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수는 4763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3만3238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올 2월 2일(4208명) 이후 82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4월17~23일) 서울시 일평균 확진자는 1만4084명으로 2주 전(4월10일~16일)에 비해 9653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주 전 259명에서, 지난 주 159명으로 줄었다.
시는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이 제2급으로 하향되고, 우선 한 달 동안 이행기를 갖게 되는 만큼 의료체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간 재택치료는 집중관리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대면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오늘부터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취식이 허용된다”며 “감염 위험도가 커질 수 있으니 음식을 드시는 동안에는 대화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음식을 드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