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평균 경쟁률은 30.08대 1로 나타났다. 청약증거금은 4조1578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142만1053주)은 14만6512명이 몰리며 3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조6432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15만7654명이 청약에 나서며 26.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청약증거금은 1조1651억원이다. 미래에셋보다 청약건수가 많지만, 청약증거금이 적은 것으로 봤을 때 소액 청약 참가자가 한국투자증권에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59만2105주)에는 1만6299명이 청약하며 14.40대 1을 기록했다. KB증권(59만2105주)에는 8만6662명이 청약하며 30.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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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1130조 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를 기록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3.2%)보다는 적지만 카카오뱅크(45.3%)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해양 환경 규제를 맞아 친환경 저탄소 선박 중심의 수주 등을 늘려가는 등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1조8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약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실시간 경쟁률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