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감소에 지방국립대 입학 커트라인 급락

강원대·경북대 등 국립대 9곳 70%컷 6.2점 하락
국립대,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경쟁률 매년 하향세
서울 상위 7개 대학 커트라인 0.6점 하락에 그쳐
  • 등록 2021-07-16 오후 4:19:35

    수정 2021-07-16 오후 4:19:3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 국립대 입학 커트라인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1학년도 지방 거점 국립대 입시 결과 분석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 9개 국립대의 2021학년도 정시 최종 합격 상위 70% 합격선(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은 전년도(76.3점)대비 6.2점 하락한 70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서울 상위권 7개교의 상위 70% 합격선은 0.6점 하락에 그쳤다. 해당 자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입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지방 국립대 9곳의 상위 70% 합격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전남대(-8.5점)·전북대(-8.1점)·충북대(-7.3점)·경상대·제주대(각 -7.1점)·경북대(-5.8점)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2021학년도 정시 70% 합격선 기준으로 전남대의 경우 수능 국수탐 평균 백분위(100점 만점) 점수가 67.1점으로 전년 대비 8.5점이나 하락했다. 전북대도 같은 기간 73.9점에서 65.8점으로 8.1점 내려앉았다.

반면 서울대는 70% 합격선 기준 96.6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소폭 상승했다. 연세대은 95.6점을 기록, 같은 기간 0.3점 하락에 그쳤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등도 0.5~1.2점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지방 국립대의 합격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경쟁률이 꾸준히 하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2021학년도 정시 기준 국립대 9곳의 입학경쟁률은 3.42대 1로 전년(3.98대 1) 대비 하락했다. 약 10년간의 경쟁률 추이는 △2011학년도 4.32대 1 △2013학년도 4.03대 1 △2015학년도 3.93대 1 △2017학년도 4.65대 1 △2019학년도 4.43대 1 △2020학년도 3.98대 1 △2021학년도 3.42대 1로 거의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 정시 지거국 9개교 일반전형 지원 현황 및 합격선(70% 컷, 백분위, 자료: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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