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세계 최초로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이다.
|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 개요.(자료=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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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에선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 가능하다. 올해 입찰물량은 6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말께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 간 배점 차이를 크게 둬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한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이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입찰물량은 1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8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