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민석 저서 논란에 “전적으로 저자 책임, 드릴 말씀 없다”

靑관계자 2일 ‘승부사 문재인’ 관련 일절 답변 안해
풍산개 SNS 논란에 “언제든 비판지점…널리 이해를”
尹 고발사주 의혹에는 “특별한 입장 없다”
  • 등록 2021-09-02 오후 3:04:56

    수정 2021-09-02 오후 3:04:56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의 저서 ‘승부사 문재인’을 둘러싼 논란에 “책에 담긴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가 쓴 것이고 저자의 책임”이라며 “청와대가 특별히 말씀 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하라”고 발언했다는 책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다. 야당은 이 대목을 두고 선거 개입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에서 열린 ‘승부사 문재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저서와 관련해서는 일절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청와대 내부에서 저서 발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었냐는 질의에도 “저희도 최근에 책 출판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자가 작성한 것이고, 관련된 질문도 저자가 답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전날 오후 풍산개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데 대해,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는 “강아지 사진을 올린 것 관련해서는 국정은 항상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가 되든 비판의 지점이 있을 것”이라며 “널리 이해를 해주셔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풍산개 사진을 공개한 것이 한반도 평화 메시지인지 질문에 대해서는 “곰이가 북한에서 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의미 부여인 것 같다”면서 “(그동안) 자란 모습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으신 것이 아마 주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선물한 암컷 풍산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수컷 ‘송강이’와 함께 한 쌍을 선물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원래 키우고 있던 풍산개 수컷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난 것이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할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반발해 10월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오늘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인 타결을 본 것처럼 서로 양자 간이 활발하게 협상을 해서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그러기 위해서 정부, 청와대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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