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성의삶]맞벌이 여성 하루 가사노동 3시간7분…남성 54분

5년 전보다 여성 6분 줄고 남성 13분 늘어
외벌이 가구, 여성이 벌이해도 가사노동 37분 더 많아
남성 외벌이 가구선 여성 가사노동 4시간 이상 길어
  • 등록 2020-09-02 오후 12:00:00

    수정 2020-09-02 오후 10:55: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9년 맞벌이 가구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 시간은 3시간 7분으로, 남성의 가사 시간 54분보다 2시간 13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닮은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가사 시간은 가정을 관리하고 가족과 가구원을 돌보는 시간을 모두 더한 것으로 맞벌이 가구 여성의 가사 시간은 5년 전보다 6분 줄었고, 남성의 가사 시간은 13분 늘어났다.

심지어 외벌이 가구에서조차 여성은 혼자 생계활동을 해도 남성보다 더 많은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외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가사 시간은 2시간 36분으로 남성 1시간 59분에 비해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반면, 남성 외벌이 가구에서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53분에 불과했다. 여성의 가사 시간은 5시간 41분으로 남성보다 4시간 48분이 많았다.

한편 국내 취업 여성의 가사 시간은 2시간 24분으로 2014년에 비해 3분 줄어들었으나 취업 남성의 가사 시간 49분에 비해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1시간 35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여성은 가사 시간 중 가정 관리에 2시간 2분을, 가족이나 가구원을 돌보는 데 22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남성에 비해 가정 관리에는 1시간 26분을, 가족과 가구원을 돌보는 것에는 9분을 더 소요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일과 가정생활 우선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49.5%, 남성 40.3%로 조사돼 남녀 모두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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