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닮은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가사 시간은 가정을 관리하고 가족과 가구원을 돌보는 시간을 모두 더한 것으로 맞벌이 가구 여성의 가사 시간은 5년 전보다 6분 줄었고, 남성의 가사 시간은 13분 늘어났다.
심지어 외벌이 가구에서조차 여성은 혼자 생계활동을 해도 남성보다 더 많은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외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가사 시간은 2시간 36분으로 남성 1시간 59분에 비해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한편 국내 취업 여성의 가사 시간은 2시간 24분으로 2014년에 비해 3분 줄어들었으나 취업 남성의 가사 시간 49분에 비해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1시간 35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일과 가정생활 우선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49.5%, 남성 40.3%로 조사돼 남녀 모두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