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군포·인천에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거복지 로드맵 속도

로드맵 발표 이후 10곳 첫 지정, 수도권 6곳·이외 4곳
경산 대임 163만㎡로 최대 크기…부천에 2500가구
  • 등록 2018-07-04 오후 1:06:08

    수정 2018-07-04 오후 8:51:21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세권, 인천 가정2지구, 부천 원종·괴안지구 등 10곳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거복지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서 로드맵 시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보면 국토교통부는 부천 원종·괴안,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인천 가정2, 구리 갈매역세권, 창원 태백, 밀양 부북, 경산 대임, 광주 선운2 등 10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이달 초 지정·고시했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부는 집 없는 서민을 위해 2022년까지 주택 1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로드맵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 공람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번 지구 지정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의왕 월암과 구리 갈매역세권, 부천 괴안·원종,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등은 정책 발표 당시 지구 예정지로 우선 공개된 지역이다.

부천 원종·괴안,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인천 가정2, 구리 갈매역세권 등 6곳이 수도권 지역에서 지정됐다.

부천 원종지구(14만4442㎡)와 괴안지구(13만8063㎡)에는 각각 1800여가구와 700여가구가 들어선다. 신혼부부에게 시세 대비 60% 선까지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타운은 각각 원종 600가구, 괴안 300가구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정된 곳 가운데 가장 넓은 구리 갈매역세권지구(79만9219㎡)에는 희망타운 1800가구를 포함해 7200여가구가 들어선다.

동쪽으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가 있는 의왕 월암지구(52만4695㎡)엔 희망타운 1000가구를 포함해 총 4000가구가 공급된다. 군포 대야미지구(62만1834㎡)엔 희망타운 1300가구 등 5400가구가 지어진다.

경북 경산시 대평·임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임지구는 162만9528㎡ 규모로 이번에 지정된 공공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크다. 1만900가구가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구별 세부 배치계획을 담은 지구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보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보상 절차를 완료할 지는 주민 동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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