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 포인트(0.38%) 상승한 707.27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개인의 매도세에 700선이 위협 받았지만, 기관의 방어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의 주역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679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3일부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개인은 429억원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이날 1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3.65%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최근 ‘메르스 테마주’ 역풍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제약업종이 이날 2.8% 올랐다. 방송서비스와 금융, 건설 업종 등도 1% 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과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2.22%, 2.17% 내리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유통과 기타제조업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마스크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에프티이앤이(065160)와 케이엠(08355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공(045060)도 14.83% 급등했다. 보타바이오(026260)는 화장품업체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8.85% 상승했고, UHD 방송 전환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KMH(122450)의 주가가 2.69%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5216만주, 거래대금은 4조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4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85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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