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대화합 결의대회'

'원가 경쟁력 확보'위한 경영방침 공유
임직원들이 손잡고 새로운 각오 다져
  • 등록 2014-03-13 오후 2:13:20

    수정 2014-03-13 오후 2:13:20

STX조선해양 진해 조선소에서 13일 대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모여 손에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STX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해양은 3월 13일 진해조선소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 모여 대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날 정성립 사장의 임직원 격려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추진계획 공유, 대표이사의 경영방침 선포가 이어졌다.

STX조선해양은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 기술·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STX조선해양은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뒤이어 열린 조직화합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옆자리 동료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오는 15일에는 팀장 이상 보직자 전원이 진해 천자봉을 오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정성립 사장은 “STX조선해양은 그간의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조선소로서 거듭날 것”이라며 “채권단과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고 실질적으로는 우리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 대안 없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지난 잘못에 발목 잡혀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은 모두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싱가포르 선사와 6200억 규모의 탱커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 자율협약 이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서 제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앞으로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수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제공.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STX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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