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공편 확인하세요"…26일부터 하계 일정표 적용

국제선 주 4412회, 국내선 주 1143회 운행
LCC 운항횟수 대폭 증가.. 운임인하 등 편익증대 기대
  • 등록 2017-03-23 오전 11:00:00

    수정 2017-03-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달 말부터 바뀌는 항공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계기간(3월 26일~10월 28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국제선은 88개 항공사가 총 344개 노선에 왕복 주 4412회를 운항할 계획으로 전년과 비교해 운항횟수가 주 113회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8.4%(주 134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일본 20.5%(주 971회), 미국 9.3%(주 442회) 순으로 운항횟수가 많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주 154회)이며, 홍콩도 주 40회 운항횟수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도 지난해 하계 주 892회에서 올해 주 1143회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노선을 증편운항하고 신규 취항노선을 확대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 하계에 신규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으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 기타규슈, 니가사키, 도야마 노선 등이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수요자들의 일정표 선택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은 모두 21개 노선에서 주 1935회를 운행해 지난해 하계기간 보다 운항횟수가 주 74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년 하계대비 주 13회 늘어난 주 899회를 운항하고 저비용항공사는 주 61회가 늘어난 주 1036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 노선은 지난해 하계보다 2.7% 증편된 주 1550회 운항한다.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9.2%다. 제주 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 노선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주 385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26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 일정표를 미리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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