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114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 브랜드 선호도 부문에서 힐스테이트가 1위(17.8%)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2003년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후 줄곧 1위에 올랐던 래미안은 근소한 차이로 2위(17.4%)로 밀려났다. 래미안은 ‘신뢰도’(10.5%) 항목에서도 힐스테이트(11.3%)에 뒤져 2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된 후 삼성물산의 주택사업 신규 수주실적이 크게 줄었고 분양사업도 서울·수도권에 한정되면서 마케팅 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래미안은 브랜드 선호도에서 1위를 내줬지만 종합평가에서는 1위(20.8%)를 유지했다. 종합평가는 △브랜드 선호도 △브랜드 상기도 △건설사 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 만족도 등 6개 부문에 대한 개별조사 결과를 합산해 산출한 순위다. 종합평가 2위는 힐스테이트(20.5%)가 차지했고 △더샵(17.2%) △자이(17.2%) △롯데캐슬(12.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