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6%(1.22포인트) 내린 2014.71에 마감했다. 이날은 큰 변동성 없이 보합권 등락이 반복됐다.
전날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 소식과 뉴욕 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는 이날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59% 내렸고 이틀 연속 올랐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약보합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8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동반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날에 비해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됐다. 기관의 경우 증권이 3055억원을 사들이고 투신과 기금이 각각 1157억원, 69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094억원을 순매도해 3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항공우주(047810)가 항공정비(MRO) 사업자 기대감에 5% 이상 올랐고 계열사들이 실적 호조가 예상된 아모레G(002790), CJ(001040)도 오름폭이 컸다. KB금융(105560) 등 금융관련 업체와 KT&G(033780), 강원랜드(035250) 등 전통 내수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날 7% 가까이 급락했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유가 민감주들도 이날 낙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1311만주, 거래대금은 4조428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상승한 종목은 425개였고 367개가 하락했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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