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수값 인상 계획 철회…"소비자들에 작은 보탬되길"

당초 3월 1일부로 생수 출고가격 평균 5% 인상 계획
"내부 검토 지속하다 소비자 부담·정부 요청 고려 철회"
  • 등록 2023-02-27 오후 2:31:49

    수정 2023-02-27 오후 2:31:4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017810)이 오는 3월 1일부로 단행할 예정이었던 생수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의 결정이다.

풀무원 생수 제품들.(사진=풀무원샘물 홈페이지 캡처)


풀무원은 ‘풀무원샘물’과 ‘풀무원샘물 워터루틴’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27일 각 유통업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22일 각 유통업체에 ‘3월 1일부로 풀무원샘물과 풀무원샘물 워터루틴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배포했었다. 다만 최근 소비자들의 장바구미 물가 부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정부 역시 식음료 업계에 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나선만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풀무원 관계자는 “인상 결정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온 결과 철회하게 됐다”며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50원 가량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소비자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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