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사자 3069명 희생정신 기리는 충혼탑 세워

北 연평도 포격 당시 희생된 장병 유족 기부금으로 설립
이상훈 사령관 "충혼탑, 불굴의 해병혼의 상징 될 것"
해병대 덕산장학재단도 설립, 전사 유족 등 장학사업
  • 등록 2016-12-16 오후 3:06:22

    수정 2016-12-16 오후 3:06:22

해병대사령부가 16일 경기도 발안 사령부 역사관 앞에서 개최한 해병대 충혼탑 제막식에서 장병들이 충혼탑에 참배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는 16일 전사자 3069명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충혼탑을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 세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충혼탑 제막식을 열었다.

충혼탑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가족 등이 낸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충혼탑 좌우 벽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헌신으로 무수한 신화를 창조해온 선배 해병들의 유산을 해병대의 정신적 가치로 삼아 계승하는 것은 우리 해병들의 막중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혼탑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이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불굴의 해병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는 충혼탑 제막식에 앞서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 행사도 열었다. 2011년 창립된 덕산장학회를 전신으로 하는 덕산장학재단은 전사한 해병대 장병의 유자녀를 비롯해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전·공상으로 전역한 장병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덕산장학회는 지난 5년간 16억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모두 499명의 장병에게 장학금 3억5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6일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행사를 갖고 연평도포격전 영웅 고 문광욱 일병의 유족분들로부터 장학금을 기부받고 있다.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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