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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전월 대비로는 18.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10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6만 1580건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만 728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7873건 매매돼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125.1%)와 대전시(24.3%), 전남(21.3%), 서울시(10.3%)였다. 서울은 특히 강남3구(22.8%)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 4208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2만 202건)과 단독·다가구주택(1만 4191건)은 작년 10월보다 거래량이 각각 1.6%, 9.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추석 연휴가 낀 영향으로 주택매매 수요가 지난달로 몰렸고 가을 이사철의 영향도 겹쳐 거래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매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