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베트남 타이빈성과 협력 강화…"사업 확대 논의"

신도시 개발·베트남 법인 생산 기지 확장
  • 등록 2024-10-29 오전 10:27:03

    수정 2024-10-29 오후 7:18:3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을 방문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사장은 베트남 내 호반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신도시 개발 등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대한전선의 베트남 법인 ‘대한VINA’ 생산 기지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 세 번째)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해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왼쪽 네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강점이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현재 약 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방문을 환영하며, 베트남 케이블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투자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 법인이 북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면서 “타이빈성이 신흥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대한VINA는 대한전선의 글로벌 전략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종합전선회사로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동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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