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만 8명 방한…한-중남미 5G·스마트시티 협력 논의

17~18일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3대 인프라 핵심 시장…코로나 시국 중 고위급 방한
  • 등록 2021-03-15 오후 12:14:00

    수정 2021-03-15 오후 12:14: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국가에서 장·차관 8명이 방한해 5세대(5G) 이동통신 등 디지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코스타리카·과테말라·브라질·콜롬비아·온두라스 등에서 8명의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지역 전역에서 디지털 전환 유관 정부부처 및 전문가, 중남미 소재 지역기구 등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토론에 참가한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과기부, 행정안전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LG CNS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이 선도적인 분야가 디지털 ICT이기 때문에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당초 직접 참가를 희망하시는 국가가 상당히 많았지만 방역 준칙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2008년부터 외교부 주도로 개최되어 온 중남미 관련 최대 규모 연례행사인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 후 첫 디지털 분야 첫 국제회의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는 이번 포럼이 한국 디지털 인프라를 수출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과기부 장관이 방한하는 것은 곧 있을 36억달러 상당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앞두고 유관부처와 기업 현장을 시찰하는 의미도 있다는 것이다. 콜롬비아 역시 5G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주파수 경매에 들어간다.

포럼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환영사, 로돌포 솔라노(Rodolfo Solano)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전망’과 ‘5G 네트워크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2일차에는 한국과 중남미간 ‘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보안 협력’, ‘스마트시티·스마트팜 협력’으로 각각 3·4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참관을 희망하는 이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홈페이지 등록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참관이 가능하다. 또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포럼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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