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은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 가운데 103개로 조사됐다.
청담동, 논현동 등 강남3구에 총 35개의 동이 속해 있었다. 3곳 중 하나는 강남 3구 지역이었다.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에서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이 차지하는 평균 비중(24.3%)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 비중이 평균 이상인 자치구는 서초·강남·중구·은평·송파·동작·마포·강서·종로·동대문·광진이었다.
반면 도보로 10분 내 전철역 접근이 어려운 동은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 가운데 170개(40%)이며 역이 하나도 없는 동도 113개(27%)로 분석됐다. 도보로 10분 내 전철역 접근이 어려운 동 비중이 평균 이상인 자치구는 금천·양천·도봉·동대문·관악·성북·서대문·용산이었다.
박 의원은 “강남과 강북의 부동산 양극화는 교통 격차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균형발전의 핵심에 교통 격차 해소를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