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서울 지하철 3개 이상인 동 34%가 강남3구

  • 등록 2019-10-17 오전 11:54:35

    수정 2019-10-17 오전 11:54:3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지하철역이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3구에 몰려있어 교통 인프라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은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 가운데 103개로 조사됐다.

청담동, 논현동 등 강남3구에 총 35개의 동이 속해 있었다. 3곳 중 하나는 강남 3구 지역이었다.

자치구별 전체 동 대비로 추산해본 결과 서울 서초구는 전체 18개의 행정동 가운데 12개 동(67%)에, 강남구는 전체 22개 행정동 가운데 14개 동(64%)에, 송파구는 전체 27개 행정동 가운데 9개 동(33%)에 전철역이 3개 이상 있었다.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에서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이 차지하는 평균 비중(24.3%)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철역이 3개 이상인 동 비중이 평균 이상인 자치구는 서초·강남·중구·은평·송파·동작·마포·강서·종로·동대문·광진이었다.

반면 도보로 10분 내 전철역 접근이 어려운 동은 서울 전체 행정동 424개 가운데 170개(40%)이며 역이 하나도 없는 동도 113개(27%)로 분석됐다. 도보로 10분 내 전철역 접근이 어려운 동 비중이 평균 이상인 자치구는 금천·양천·도봉·동대문·관악·성북·서대문·용산이었다.

인구 1만명당 전철역 개수, 전철역 3개 이상 있는 동 비중, 도보 10분 내 전철역 접근 어려운 동 비중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취약 지역을 분석한 결과 금천·관악·양천·구로가 속한 서남권과 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이 속한 동북권이 도시철도 인프라에서 다소 소외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강남과 강북의 부동산 양극화는 교통 격차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균형발전의 핵심에 교통 격차 해소를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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