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한 유선시장 진출은 통신 산업의 경쟁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의 품질향상과 요금인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은 위기의 케이블TV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교수는 “시장구조의 측면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으로 수평결합의 측면에서 기존 CJ헬로비전 권역의 시장집중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 “케이블 TV인 CJ헬로비전 이용자들은 기존에는 초고속인터넷과 방송의 결합상품 이용만 가능했다”면서 “SK텔레콤이라는 통신사업자의 케이블 시장 진출로 인해 초고속인터넷과 방송, 이동전화가 결합된 상품의 출시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의 지불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김성철 고려대(미디어학부) 교수는 SK텔레콤의 유선TV시장 진출은 위기를 겪고 있는 케이블 TV방송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케이블TV시장 진출은 통신과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제한성이 발생하고, 방송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정부가 합리적인 인수합병의 조건을 제시하여 케이블TV업체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연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패널토론에는 박형일 LGU+상무, 이상헌 SKT실장, 이성춘 KT상무, 조성동 방송협회 연구위원, 곽규태 호남대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