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잡아라"..햄버거 아침메뉴 전쟁

버거킹 아침메뉴 대대적 개편..롯데리아도 가세
"맥도날드 선점한 아침메뉴 잡겠다"
  • 등록 2014-02-17 오후 3:50:49

    수정 2014-02-17 오후 3:50:4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햄버거업계가 아침메뉴 시장을 두고 격전을 벌인다. 맥도날드의 ‘맥모닝’이 선점하고 있는 아침메뉴 시장에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아침메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리아 ‘착한아침’ 메뉴인 소세지에그.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로 주인이 바뀐 버거킹은 대대적인 아침메뉴 개편 작업을 진행중이다. 버거킹은 올 상반기 중 새로운 아침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버거킹은 크라상 3종과, 커피와 함께 구성된 크라상 콤보 3종을 아침에 판매하고 있지만, 맥도날드의 맥모닝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버거킹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맥모닝과 같은 ‘킬러 메뉴’를 만든다는 방향을 잡고 신메뉴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커피 품질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중이다. 아침메뉴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버거킹은 싸고 품질이 좋은 커피 메뉴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급선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거킹의 변화는 지난해 11월 영입된 문영주 버거킹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문 대표는 베니건스와 마켓오, 미스터피자 등의 최고경영자를 거쳤다.

버거킹 관계자는 “매장 당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침메뉴 확충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아침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햄버거업계 1위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부터 직영점 중심으로 ‘착한아침’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착한아침’ 메뉴를 판매 성과를 점검한 이후 전 가맹점의 정식 메뉴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침메뉴 시장의 강자는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햄버거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아침메뉴를 선보였다. 지난 2006년부터 새벽 4시~오전 10시30분까지 판매하는 맥머핀과 해쉬브라운, 커피로 구성된 맥모닝을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맥모닝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햄버거업계 한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햄버거업계에서 아침메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라며 “출근족을 겨냥한 아침메뉴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면 아침메뉴 시장이 더 커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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