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주 아일랜드 방문…英찰스 대관식은 불참

바이든 11~14일 북아일랜드·아일랜드 순차 방문
벨파스트 협정 25주년 기념…아일랜드 의회서 연설
영국 찰스 3세 대관식엔 불참…영부인이 대신 참석
  • 등록 2023-04-06 오후 2:57:14

    수정 2023-04-06 오후 2:57:14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벨파스트 협정 체결 25주년을 맞아 영국령 아일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불참,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AFP)


백악관은 5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방문하고, 12일 아일랜드로 이동해 사흘 동안 더블린과 라우스주, 메이요주 방문, 의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북아일랜드의 경제적 잠재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벨파스트 협정 체결 25주년 기념 순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시절 여러 차례 아일랜드를 찾았으나,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아일랜드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파스트 협정은 1960년대부터 이어진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군(IRA) 간 유혈 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중재해 1998년 체결한 평화 협정이다. 미 외교사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일정은 아일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간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으로, 평소 자신이 아일랜드계 혈통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6일 열리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불참한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찰스 3세와 통화해 이 같은 계획을 전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엔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동반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관식 불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지만 선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 대신 대표단이 참석했다. 대관식과는 별도로 찰스 3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영국 국빈 방문을 제안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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