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중 경찰 배치 웬말"…하루 일찍 대우조선해양 도착한 희망버스

희망버스 "공권력 투입 막아야"
23일 본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 등록 2022-07-22 오후 3:31:44

    수정 2022-07-22 오후 3:31:44

[거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하청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며 67개 시민 단체 등이 만든 희망버스가 하루 일찍 경남 거제에 도착했다.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열린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희망 버스’ 관계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 67개 단체가 모인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7·23 희망버스)지도부들은 2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소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중에 경찰 배치가 웬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극한의 투쟁을 하는 1독(선박건조장)에 진압을 위한 매트리스가 들어가고 헬기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며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수조 원의 세금을 쏟아 부으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권 호소에는 탄압을 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희망버스 탑승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라며 “농성 중인 하청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공권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앞서 지난 19일 단체는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번 독(선박건조장)을 점거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이하 하청지회) 파업 농성 현장에 경력 투입을 시사하자 희망 버스를 만들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협상이 타결되도 23일 본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2013년 쌍용차 해고자 복직 촉구 등 굵직한 사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등장했다. 이번 희망버스는 서울·강원·전남·경남 등 전국 20개 도시에서 약 2000명이 타고 오는 23일 경남 거제에 도착,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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