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의심’ 80대 여성 성폭행한 50대 남성 검거

경찰, 주거침입·유사강간 혐의 50대 남성 체포
지난달 27일 한 주택 침입해 유사 강간한 혐의
  • 등록 2021-04-30 오후 2:15:52

    수정 2021-04-30 오후 2:15:5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여성의 집에 여러 차례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일 주거침입과 유사강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80대 여성을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집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범행 전 일주일간 피해 여성의 집을 수차례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아들은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고려해 평소 집의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친 뒤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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