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감염병 전문가 지영미 소장 취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 기관에서 활동
  • 등록 2020-12-31 오후 2:04:23

    수정 2020-12-31 오후 9:06: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신임 소장으로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지영미 박사가 취임한다.

지 소장은 20년 이상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 기관에서 폭넓게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병 대응연구에 앞장서 왔다.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으로서 아시아 국가 보건연구기관과 협력하며 지역내 감염병 진단 및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 관리에 일조했다.

현재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WHO 감염병 R&D 블루프린트 과학자문위원,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을 역임했다.

신임 지 소장은 2018년부터 2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연구소의 신약개발 프로그램과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 방향 제시 등 자문을 제공했으며 2016년과 2017년 국립보건연구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감염병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지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코로나19 대응 치료제 개발 등 그간의 연구성과를 통해 보여준 기초·응용·중개 연구 역량과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연구협력을 강화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감염병 연구네트워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최용경 이사장은 “감염병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폭넓은 국내외 경험을 겸비한 신임 지영미 소장의 비전과 리더쉽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글로벌 감염병 연구·대응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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