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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5~6월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포스터, 동영상(UCC), 웹툰 등 3개 부문에 총 561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주제적합성, 시사성, 작품성, 전달성 등 항목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 작품 1점씩을 비롯해 총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의 최우수상은 박예린씨 작품이 선정됐다. 지푸라기로 구명조끼를 표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위급한 순간을 연상하게 함으로써 구명조끼가 곧 생명조끼라는 것을 참신하게 비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은 ‘그렇게 바다엔 아무도 남지 않았어요’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출한 이자호씨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바다로 피서를 떠난 10명의 친구들 중, 안전수칙을 어긴 친구들이 사고로 한 명씩 사라지는 과정을 무채색으로 덤덤하게 표현하여 해양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에는 금상(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은상(해양경찰청장상) 4명, 동상 8명, 장려상 5명 등 총 20명에게 총 2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해경과 함께 개최한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환 해안경찰청 해양안전과장은 “양 기관이 올해 첫 통합 공모전을 계기로 바다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