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의겸 상가 매입? 이번 정부 부동산 상승에 배팅한 것"

  • 등록 2019-03-29 오전 10:48:00

    수정 2019-03-29 오전 10:54:4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억원대 대출을 받아 25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이번 정부에 부동산이 오를 것에 배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인보의시선집중’에 출연해 “자기 돈까지 다 빼서 소위 올인투자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연히 투기나 투자 목적이 있었다고 본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게 대통령이 나가달라고 하면 방 빼야하는데, 관사 들어갈 걸 상정해서 덜렁 자기 집을 뺀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재개발 지역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정보에 따라 이익률이 크게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굳이 이런 곳을 거주용으로 구입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부동산이 20%만 하락해도 (지가 하락으로) 나가 앉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1억원을 빌려 단순 계산으로 450만원씩 내면서 투자를 했다는 것은 아주 많이 오를 걸 예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투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는 해명에 대해선 “지금까지 다른 지탄을 받았던 인사들이 했던 해명과 비슷했다”며 “최소한 진심 어린 유감 표명 또는 사과가 있어야 하는데 어제 나온 반박은 그게 아니었다”고 힐난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지난 28일 “투기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해당된다”면서 “저는 그 둘 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언제 나갈지 알 수가 없는 자리”라면서 “30년간 무주택자로 지내왔으며, 퇴직 이후 노후 생활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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