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백마고지 유해발굴 재개… “마지막 한 분까지”

11일 백마고지 조망대서 유해발굴 출정식 열어
  • 등록 2022-04-11 오후 12:00:00

    수정 2022-04-1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방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에서 수습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고(故) 조응성 하사로 확인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와 같이 제5보병사단장(소장 김흥준)을 유해발굴 TF장으로, 제5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제6공병여단 소속 장병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백마고지는 한국전 당시 국군과 중공군이 열흘새 12차례 격전을 치르며 다수의 국군 전사·실종자가 발생했다. 군은 지난해 9월 백마고지 개토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2명의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다.

백마고지 유해발굴 출정식은 이날 오전 제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열렸다. 김흥준 사단장은 백마고지전투 70주년을 언급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백마고지를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전 작전을 진행해 나가달라”을 당부했다.

출정식에는 백마고지 전투 참여 부대인 제9보병사단 장병과 백마부대 전우회가 참석했다.

국방부는 백마고지를 포함한 올해의 유해발굴 작업 재개 관련 내용을 북측에 통보했다. 유엔사와도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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