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야권의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 이성우 유족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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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라며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나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거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며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다. 여러분 인생의 히어로”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자.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며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청년 공약 2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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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SNS에 글을 올려 “우리 수험생들의 노력이 합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열심히 노력한 사람 모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공정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생 선배로서, 그리고 아빠의 마음으로 수험생 여러분의 파이팅을 기대한다. 오늘 밤만은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기 바란다”며 “저도 우리의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기를, 함께 고생하신 학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보호자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수험생의 편의와 수능의 진행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조치와 안전대책을 한 번 더 점검하고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