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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인덕원역이 속한 안양 동안구 아파트값은 이달 셋째주 0.95% 상승했다. 전국지역 중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초만 해도 한주에 0.3% 수준이던 변동률은 이달 들어서 매주 1.0% 가까이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양동, 평촌동 등 인덕원 역세권 위주로 가격 상승이 컸다”고 했다. 인근덕원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C가 설 거라는 소문이 퍼져서 투자자들도 많이 들어왔고 사업자 선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집값 상승세가 한동안 멈추지 않을 분위기”라고 했다.
한주새 호가도 껑충 뛰었다.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를 17억원에 내놨던 한 집주인은 GTX-C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다음날인 18일 호가를 5000만원 올렸다. 같은 평형의 다른 집주인은 19일 호가를 2억5000만원이나 올려 20억원에 내놨다가 최근 5000만원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6%)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0.12%)과 지방(0.19%)의 변동률은 동일했지만 경기(0.44%)와 인천(0.48%) 등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에선 상계동 등 노원구(0.25%)가 상승률 1위를 이어갔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18%)는 반포ㆍ 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17%)·송파구(0.15%)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