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액제제 시장 공략 강화

오창공장 내 연산 70만리터 2공장 완공
中ㆍ캐나다 공장 완공되면 세계 5위 생산능력 보유
  • 등록 2016-08-03 오전 11:21:01

    수정 2016-08-03 오전 11:21:0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녹십자가 국내외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혈액제제는 녹십자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큰 분야이다.

녹십자(006280)는 3일 “수출물량 증가와 북미시장 진출 대비를 위해 오창공장 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플라즈마 파생물(PD) 2관’을 완공하고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5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PD2관은 연간 70만ℓ의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하다. PD1관의 생산능력(70만ℓ)까지 합하면 녹십자는 140만ℓ의 혈액제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으로의 진출이 임박해 있어 생산능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면역글로불린제제인 IVIG의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는 혈액 속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기능의 단백질을 고순도로 뽑아 만든다. 전세계적으로 면역글로불린은 125t, 알부민은 491t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는 국내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공장(30만ℓ)과 캐나다 공장(100만ℓ) 모두 완공되면 총 270만ℓ 규모의 혈장처리능력을 갖춰 샤이어(Shire), 그리폴스(Grifols), 씨에스엘(CSL), 옥타파마(Octapharma)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고부가가치를 내는 혈액제제 사업은 녹십자의 과거와 현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미래”라며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창 PD2관은 3개월 간의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캐나다 공장은 올 연말 완공해 2019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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